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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을 노리고 일부러 교통사고를 낸 주차 대행 기사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사전에 공모해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챙긴 혐의(사기)로 김모(40)씨 등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김씨 등은 2008년부터 지난 6월까지 서울 중랑구 목동 등에서 고의 사고를 낸 뒤 7500만원 가량의 보험금을 부당하게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주차 대행(발렛 파킹) 서비스 회사에 근무하면서 김씨가 소유한 혼다 승용차를 다른 일당인 이모(30)씨의 벤츠 차량과 일부러 부딪힌 뒤 사고를 접수해 치료비와 수리비 등 보험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범행은 비슷한 사고가 계속되자 이를 수상히 여긴 보험사의 제보로 드러났다.
유길용 기자 yu.gily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