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사일' 정보 공유하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협상 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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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협상을 재개한다. 앞서 정부는 2012년 일본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추진했으나 밀실 처리 논란으로 무산됐다.

한-일 정부는 연내 협정 체결을 목표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2년 양국이 협정문 최종 문안에 합의해 서명까지 추진한 만큼 추가 논의를 거치면 연내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2012년 6월 일본과 군사정보보호협정을 비밀리에 추진하다 서명 체결 50분 전에 취소했다.

북한 핵미사일 등으로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에 대한 요구가 커졌다고 한다. 군사정보보호협정이 체결되면 양국은 정찰위성과 함정에서 포착한 북한 미사일 관련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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