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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패산 총격범' 성병대 현장검증, 시종일관 '당당'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오패산 총격사건' 피의자인 성병대가 범행 당시를 재현하며 26일 오전 현장 검증을 벌였다.

성병대는 경찰서를 나서면서부터 "가족들이 협박을 받고 있다"고 말하는 등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성 씨는 이웃 부동산 중개업자를 기다리던 골목서부터 당시 동선을 따라 움직이며 "이 사건은 혁명"이라며 고함을 질렀다.

오패산 터널에 도착해서도 태연하게 총격 당시를 재연했다.

20여 분 동안 진행된 현장검증엔 취재진과 주민과 몰려 혼잡을 빚었다.

경찰은 성 씨에게 살인과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 다섯 가지 혐의를 적용해 모레쯤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

글·영상 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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