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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핼러윈…어떤 축제 있나 봤더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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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뱅 뮤지엄의 좀비 투어. [사진 그레뱅 뮤지엄]

오는 31일은 미국 축제인 핼러윈(Halloween)이다. 미국에서는 매년 10월 31일 유령이나 괴물 분장을 하고 집집마다 방문을 하는 등의 전통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핼러윈을 맞아 하루 정도 기분을 내보는 것이 보통이다. 트위터 등에서는 핼러윈을 맞아 미용실에서 핼러윈 의상을 입는 것이나 놀이공원의 이벤트 일정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많다. 게다가 이번 핼러윈은 월요일이라 사실상 그 직전인 28~30일(금~일) 주말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유통가에서도 핼러윈을 맞아 테마 파티나 이벤트가 한창이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호텔 업계다. 그랜드하얏트 서울은 ‘JJ 마호니스’에서 대규모 핼러윈 파티를 진행한다. 29년 전부터 핼러윈 파티를 열어 국내 최고령(?) 역사를 자랑한다. 이번 핼러윈 파티의 콘셉트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다. 초청 DJ와 라이브 밴드 공연과 함께 코스튬 콘테스트가 있다. 입장료는 28~29일 기준 하루 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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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하얏트서울 JJ마호니스의 핼러윈 파티. [사진 그랜드하얏트서울]

먹거리도 풍성하다. 코엑스 오크우드 프리미어는 31일 와인뷔페를 진행한다. 독일식 소시지, 모둠 치즈 등 안주 20여가지와 와인 10여가지, 생맥주 등이 무제한 제공된다. 핼러윈 콘셉트의 디저트도 있다. 31일 하루만 오후 6~9시30분 진행되며 가격은 1인당 4만8000원이다. 이비스앰배서더명동에서도 21층 뷔페에서 생맺구 무제한에 핼러윈 뷔페를 합해 5만8000원에 제공한다. 강남에 있는 임피리얼팰리스서울은 아예 레스토랑 5만원권과 숙박을 합해 19만5000원에 판매한다.

레저파크나 박물관 등에서도 핼러윈 이벤트는 한창이다. 밀랍인형 박물관인 그레뱅 뮤지엄에서는 좀비 투어를 기획했다. 마녀 분장을 한 배우가 사탕을 나눠주기도 하고, 박물관 곳곳에 좀비가 나오는 이벤트도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6~9시에만 좀비 투어가 있다. 에버랜드에서는 ‘익스트림 호러나이트 파티’가 29일 열린다. 에버랜드의 티익스프레스는 핼러윈 콘셉트를 입혀 ‘호러 티 익스프레스’로 운영되고, 좀비 분장 체험, 호러 DJ 파티 등이 있다. 29일 오후 6~10시 호러빌리지에서 열리는 파티는 만 14세 이상 입장이 가능하며 입장료는 1만5000원이다.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은 29~30일 파주영어마을에서 열리는 몬스터 빌리지 행사에 참여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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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열리는 와인&다인 페스티벌. 공동낙찰플랫폼 올윈에서 핼러윈 기간을 맞은 여행상품이 경매에 들어간다. [사진 올윈]

핼러윈을 맞아 깜짝 휴가를 기획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경매 이벤트도 있다. 공동낙찰 플랫폼 올윈은 29일~다음달 1일 3박4일간 홍콩에서 와인 페스티벌과 핼러윈 파티를 즐기는 여행 상품을 경매한다. 2인 항공권(캐세이퍼시픽), 샹그리라 계열 젠 호텔 트윈룸 3박 및 조식, 홍콩 와인&다인 페스티벌 2인 이용권, 유심카드 1.5기가(5일), 홍콩 여행 가이드북, 여행자보험 등이 들어있다. 89만~99만원 사이의 가격에서 입찰할 수 있으며, 낙찰된 사람들이 낸 가격 중 최저가를 낙찰자 모두가 적용받는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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