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국왕 서거하자 병원 의사들이 부른 노래는?

중앙일보

입력

 
지난 13일 태국 시리라즈병원에서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이 서거한 뒤 이 병원의 의료진들이 모여 그를 애도하는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 현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화제가 되고있다.

이들이 부른 ‘태국 국왕 찬가’는 라마 9세인 국왕을 찬양하는 내용이다. 국왕 서거 당시 이 병원에 있던 사람이 추정되는 영상에는 이 병원 의사와 병원에 있던 시민들이 로비에 모여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겨있다. 왕실을 대표하는 이 노래는 태국에선 영화나 뮤지컬 등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도 연주되는데, 관객들은 국왕에 대한 존경의 의미로 노래 시작부터 끝까지 기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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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왕이 서거한 국립 시리라즈병원은 그가 의료에서 소외된 가난한 국민들을 위해 지은 병원이다. 국왕 역시 이 병원 16층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방콕=정종문 기자 perso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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