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가서 이 애벌레를 보면 절대 건드리지 말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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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히어로바이럴]

만약 해외여행을 갔을 때 이 애벌레를 발견한다면 절대 만져서는 안 된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히어로바이럴 등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의사들은 절대 만지면 안 되는 벌레로 흰 히코리 독나방 애벌레(White Hickory Tussock Moth Caterpillar)를 꼽았다.

흰 히코리 독나방 애벌레는 겉으로 보기엔 귀여울 수 있지만, 만지면 그 즉시 발진을 유발한다. 애벌레에게 돋아나 있는 촘촘한 털 자체는 괜찮지만, 그 중 끝부분에 뻗어 있는 검정색 두 가닥의 빳빳한 털이 독샘과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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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 자체가 치명적이진 않지만 피부에 발진을 일으키고 옻나무에 닿은 듯한 통증을 주기엔 충분하다. 특히 이 독성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어지럽거나 구토를 느낄 수도 있다.

특히 겉모습이 궁금증을 유발하고 귀여운 구석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만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아이들이 이 벌레를 봤을때, 어떤 형태로든 반응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만약 닿아서 발진이 일어났다면 우선 물과 비누로 씻어내고 얼음찜질을 해야 한다. 그리고 암모니아·칼라민 성분이 든 로션을 발라 가라앉혀야 한다.

이 애벌레는 주로 캐나다 노바 스코샤와 온타리오에 걸쳐 살며, 미국에서도 북동부에서 중부 남쪽에 걸쳐 서식한다. 주로 6~9월에 눈에 띄며 활엽수 잎을 먹는다.

이병채 인턴기자 lee.byung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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