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쇼트트랙 스타 故 노진규, 대한민국체육유공자로 지정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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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일간스포츠]

비운의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 고(故) 노진규씨가 대한민국체육유공자로 지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제3회 국가대표선수보상심사위원회’(이하 심사위원회)를 통해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고(故) 노진규 선수를 대한민국체육유공자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고(故) 노진규는 2011년 알마티 동계아시아경기대회, 2013년 트렌티노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2014년 1월까지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했다. 2011년 슈퍼파이널에서 안현수의 세계신기록을 8년만에 경신하기도 한 최정상급 유망주였다.

그러나 경기와 훈련 과정에서 골육종 진단을 받고 수술과 치료받았지만 안타깝게도 올해 4월 3일 세상을 떠났다.

심사위원회는 국가대표로 경기와 훈련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치료 시기를 놓쳐 질병이 심화되어 사망에 이르게 된 점을 고려해 고(故) 노진규 선수를 대한민국체육유공자로 심사·의결했다.

이병채 인턴기자 lee.byung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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