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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들이 축구선수를 좋아하는 이유는?

중앙일보

입력

안정환-이혜원 [이혜원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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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는 축구 선수를 좋아해', '용기있는 자가 아니라 축구 선수가 미인을 얻는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전 세계적으로 축구 선수와 미녀 스타 커플이 많다. 한국에서는 허정무(61)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1970년대 TBC 스타 MC 출신 최미나(62), 안정환(40) MBC 해설위원-1999년 미스코리아 FILA 출신 이혜원(37), 이동국(37·전북)-1997년 미스코리아 하와미 출신 이수진(37)이 있다. 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27·스완지시티)과 배우 한혜진(35)이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피케-샤키라 [샤키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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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는 헤라르드 피케(29·바르셀로나)-콜롬비아 출신 섹시가수 샤키라(39), 이케르 카시야스(35·FC포르투)-스포츠 리포터 사라 카르보네로 등이 대표적이다.

축구 선수의 애인이나 아내는 '왁스(WAGs·Wives And Girlfriends)'라 불린다. 옥스퍼드 사전에도 등재됐다. 유럽 소녀들의 장래 희망 1순위는 '왁스'란 말도 있다.

과거 축구를 포함한 스포츠 선수들과 미녀 스타 커플이 많지 않았다. 영화배우 마릴린 먼로와 야구영웅 조 디마지오 정도였다.

축구 선수들은 예전엔 내조에 전념할 수 있는 일반인 아내를 선호했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연예인이나 미인대회 출신과 커플을 이루는 추세가 늘고 있다. 2007년 결혼한 '잉글랜드 축구 아이콘' 데이비드 베컴(41)과 걸그룹 스파이스 걸스의 빅토리아(42)이 대표적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는 러시아 톱모델 이리나 샤크(30)와 결별한 뒤 수차례 미녀 스타들과 열애설에 휩싸이고 있다.

최근 축구 스타들의 위상이 높아졌다. 돈과 명예도 미녀 스타들에게 뒤지지 않는다. 잘생긴 외모에 조각같은 몸매를 지닌 축구 선수들도 많다. 그라운드 안에서의 야성미와 그라운드 밖에서의 순박함이 이루는 묘한 앙상블도 매력적이다. 어릴 때부터 단체 생활을 해서 타인에 대한 배려와 희생 정신도 있다.

축구 선수들은 로맨틱하다. 이동국은 하와이에 살다가 한국으로 여행 온 이수진씨를 보고 첫 눈에 반해 청혼을 했다. 안정환은 이혜원씨와 언론에 열애설이 터지자 몇시간 뒤 깜짝 결혼 발표를 했다. 리오넬 메시(29·바르셀로나)의 여인은 고향 로사리오 소꿉친구인 안토넬라 로쿠소(29)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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