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공무원 2차 시험 합격자 유출되자 발표 하루 앞당겨

중앙일보

입력

국가 공무원 시험의 합격자 명단이 유출돼 합격자 발표가 하루 앞당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급 공채(행정) 제2차 시험 합격자 명단은 당초 5일 오전 9시에 발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합격자 명단을 확인할 수 있는 URL이 4일 오후 5시 40분부터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유포되기 시작했다.

인사혁신처는 발표 일정을 하루 앞당겨 합격자 명단을 4일 오후 6시 44분에 공개 조치했다.

인사처 관계자는 “시스템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합격자 명단이 왜 유출됐는지 파악해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에서는 총 339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6.6세였다.

합격자 평균 점수는 지난해 64.17점보다 0.93점 오른 65.10점이었다.

직렬별 합격선은 국제통상이 66.07점으로 가장 높았고, 재경 64.81점, 법무행정 51.55점, 올해 처음 시행된 인사조직은 64.51점을 기록했다.

3차 면접 시험 등록기간은 5~7일이며 21,2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치러진다.

최종합격자는 다음달 9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백수진 기자 peck.soo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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