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자신의 친척 19명을 살해한 20대 남성이 붙잡혔다. 남성은 거액의 빚을 지고 친척들에게 돈을 빌리려다가 실패하자 범행을 저질렀다.
29일(현지시간) 중국 원난성 쿤밍에서 친척 19명을 살해한 혐의로 양 핑페이(27)가 경찰에 체포됐다. 양에게 희생당한 피해자는 남성 11명과 여자 8명이다. 이중 4명은 미성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에 나선 현지 공안은 27살 양 모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양 씨는 친척들에게 도박 빚을 갚기 위해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거절당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있다.
중국 공안부는 고위간부를 현장에 파견에 사건을 지휘하며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