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데이트 폭력을 SNS로 용감하게 고발한 여성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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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he Sun` 캡처]

한 여성이 전 남자친구에게 4시간 동안 구타당해 생긴 멍과 상처들을 용감하게 공개해 화제다.

지난 28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더선은 ‘데이트 폭력’의 피해 여성이 자신의 남자친구가 폭행을 했다는 증거가 담긴 사진을 용기내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스코틀랜드 비숍브릭스(Bishopbriggs) 지역에 사는 켈시 스킬렌(Kelsie Skillen)은 전 남자친구인 제임스 맥코트(James McCourt,19)의 끔찍한 폭행 인증 사진 10여 장을 SNS 계정을 통해 공개했다.

얼굴과 팔 곳곳에 자리잡은 멍과 상처들이 당시 폭행이 얼마나 가혹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켈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진들을 공개하며 “지난 6월 나의 전 남자친구인 제임스는 나를 집에 4시간동안 가두고 병원에 실려갈 정도로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고 적었다. 이어 “대부분 얼굴을 계속해서 맞았고 오늘은 재판날이다. 난 지금까지도 상처가 남아있으며 그가 나에게 한 짓들을 인정하고 죄값을 치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걸 통해 제임스의 본모습을 사람들이 알게 됐으면 좋겠다. 그는 결코 좋은 남자친구가 아니다”라며 제임스의 이중성을 지적했다.

사건이 화제가 되면서 제임스는 순순히 자신의 폭행 사실을 인정했고 유죄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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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시의 전 남자친구 제임스 [사진 `The Sun` 캡처]

문성훈 인턴기자 moon.sung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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