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 사진관] 김영란법 시행 첫 날 바뀐 점심 풍속도

일명 김영란 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이 28일 시행됐다. 이 법은 대상자가 공무원, 법조, 경찰, 교사, 언론인 등 400만여 명이나 되면서 사실상 전국민에게 해당되는 법이다.

시행 첫날 점심시간 풍경이 확실하게 달라졌다. 공무원들은 외부 음식점보다는 구내식당을 이용했다. 외부 음식점을 이용해도 대중음식점을 이용했고 이때도 각자 계산하는 모습이 보였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고급 한정식집 혹은 일식집에는 법이 허용한 3만 원 미만 메뉴를 준비했어도 손님이 없어 한산한 편이었다.

골프장은 법적용을 받지 않는 일반인이 많은 탓에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이었다. 또한, 장례식장 풍경도 아직까지는 크게 변한 것이 없었다. 다만, 일부 상가가 화환이 적어진 모습을 보였다.

김영란법 시행 첫 날인 28일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이 구내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이 28일 구내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이 28일 구내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김영란법 시행 첫 날인 28일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이 한산한 모습이다. 이날 공무원 대부분은 구내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프리랜서 김성태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이 28일 공무원 대부분이 구내식당을 이용하면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김영란법 관련 서적이 28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 베스트셀러 코너에 진열되어 있다. 이 책은 정치·사회 분야에서 현재 10위에 올랐다. 김경록 기자

3만원 미만 점심메뉴를 준비했지만 광주 서구 한 고급 일식집이 28일 썰렁한 모습이다. 프리랜서 오종찬

28일 광주 서구 한 고급 일식집이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식당 관계자는 예전에 비해 예약률이 70% 급감했다고 말했다. 프리랜서 오종찬

서울 종로구 내자동 한정식 식당가 골목에 위치한 유료주차장의 자리가 28일 많이 비어 있다. 주차 요원은 평소 점심 시간대는 항상 꽉 찼었다고 말했다. 김경록 기자

김영란법 시행 첫날인 28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한정식 식당가 골목이 사람들의 발길이 드물어 한산하다. 김경록 기자

김영란법이 시행된 28일 경기도 용인의 한 골프장이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을 보였다. 전민규 기자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 시행 첫 날인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내 의원식당(왼쪽)과 외부 일반 식당이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종택 기자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식당을 찾은 국회 직원 및 방문객들이 28일 점심을 먹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오종택 기자

부산시청 공무원들이 28일 시청 앞 돼지국밥집에서 식사를 한 뒤 각자 식사요금을 계산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김영란법 시행 첫날인 28일 서울중앙지법 인근 한정식 전문 식당이 한산하다. 강정현 기자

서울중앙지법 인근의 한식당이 28일 한산하다. 식당 사장은"10월 예약건수 18건 중 10건이 취소됐다."라며 "오늘 점심 손님이 반 이상 줄었다."라고 말했다. 사장이 전날과 텅 비다시피한 오늘 점심 매출장부를 함께 보여주고 있다. 강정현 기자

28일 서울중앙지법 인근의 일반식당에도 점심시간임에도 손님이 적어 한산하다. 강정현 기자

부산시 감사관실 직원들이 28일 오전 어깨띠를 착용하고 시청 로비에서 청탁금지법 관련 유인물을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나눠주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송봉근 기자

강정현·김경록·김성태·송봉근·오종택·오종찬·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