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련에 참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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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민스크(소련)=연합】한국여자농구가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가장 많은 49점차로 소련에 대패했다.
한국여자농구팀은 14일 0시(이하 한국시간) 이곳 민스크의 스포츠 팰리스 경기장에서 열린 제10회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 소련에게 90대41로 대패했다.
한국은 지난 83년 브라질대회에서 95-54, 41점차로 진 바 있다.
한국은 이날 선수 전원을 기용하며 총력전을 폈으나 스피드있는 소련의 장신 공격에 역부족, 대패했다.
한국 선수단은 14일 하오4시 본선이 열리는 모스크바로 가서 15일 하오5시 9∼12위전서 B조 최하위인 대만과 경기를 갖는다.
모스크바에서의 본선 경기는 모스크바 군체육관에서 벌어진다.
한편 B조 경기에서 체코는 헝가리를 꺾고 4승1패로 4강에 합류했다.
중공은 미국에 패배, 3승2패로 3위를 마크, 중위권(5∼8위전)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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