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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12년 만에 26일 전면파업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현대자동차 노조가 26일 전면파업을 벌인다고 25일 밝혔다.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전면파업은 12년 만이다. 현대차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마련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26일 현대차 생산라인 가동이 완전히 중단된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 과정에서 총 19차례에 걸쳐 부분 파업을 진행했다.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규모는 10만여대로 추산된다. 앞서 현대차 사측은 지난 23일 열린 노사 교섭에서 추가 제시안을 내놓지 않았고 노조는 이에 반발해 파업을 결의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달 24일 임금협상에서 임금 5만8000원 인상, 성과급(350%) 및 격려금(330만원) 지급 등을 담은 인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하지만 전체 노조 조합원 4만9665명을 대상으로 한 찬반투표에서 78/05%의 반대로 부결됐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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