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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범재판 비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동경=최철주 특파원】「후지오」일 문부상은 5일 상오 동경 히비야 공회당에서 열린 종교단체의 교육집회에서 일본 전범을 처리한 동경재판에 언급,『이긴 놈(승 ????)이 진 놈(부????)을 재판할 권리를 누가 주었는가.
그 사실을 세계 도의에 비추어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시기가 갔다. 점령정책이 만점이며 전전은 정부가 나쁘다는 사고는 잘못된 것이다』고 강조, 간접적으로 미국의 점령정책을 비판했다.
그는 또『(점렴 정책은)신사로부터 우리들의 생활을 분리시켜 왔다. 야스쿠니 신사에 공식 참배하는 것이 마치 나쁜 것처럼(국민에게)인상을 주고 있다』고 말하고 올해에도 계속해서 야스쿠니에 공식 참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후지오」문부상은 이날 집회에서 미국을 직접 지칭하지 않았으나 현직 장관으로서 과거 점령정책을 폈던 미국을 암시적으로 가리키면서 비판하는 것은 드문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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