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속 4년제 졸업자 6400명 전문대 유턴 입학…선호 학과는 간호학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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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업난 등으로 4년제 대학 졸업 후 전문대학에 재입학한 학생이 지난 5년 간 641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23일 한국전문대교육협의회로부터 제출받은 '2012~2016년 일반대학(4년제) 졸업 후 전문대학 유턴 입학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이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유턴 입학자는 2012년도 1102명에서 2013년 1253명, 2014년 1283명, 2015년 1379명, 올해 1395명으로 해마다 늘었다.

전문대 유턴 입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학과는 간호학과로 2012학년도부터 2016학년까지 총 2346명이 입학했다. 유아교육학과(399명)와 물리치료학과(387명)가 그 뒤를 이었다.

전 의원은 "4년제 대학 졸업생들이 시간과 비용 부담을 감수하고 다시 대학을 다니고 있다"며 "정부가 가시적인 청년실업 해소책을 내놓지 않는 한 이처럼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이 지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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