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기 격추된 건 기관총 맞았기 때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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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지난 83년 9월1일 새벽 소련기의 공격을 받아 격추된 KAL기는 ▲미사일이 아니라 기관총에 맞아 추락됐고 ▲미소가 공식적으로 인양하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보이스레코더(음성녹음기)와 동체부분이 인양됐으며 ▲소련이 유해를 모셔 묘를 만들어 놓고 있다는 주장이 일본에서 제기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일본에서 발행되는 주간신조는 최신호에서「전방위청간부가 3년째 밝힌 KAL격추사건의 새 사실」이라는 제 하의 특집기사를 통해 이 같이 놀라운 주장을 폈다.
주간신조는 그의 말을 인용, KAL기를 공격한 미그-23기(소위 암호번호805)가 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나 다 명중되지 않자 기관총으로 공격, KAL기의 기체에 구멍이 뚫려 급감압이 일어나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KAL기는 추락직전『동경, 여기는 KAL007편이다. KAL007편 아!…』라는 소리를 최후로 연락이 두절되었는데 마지막『아!』라는 음성을 분석한 결과『전 엔진상실 감압하고 있다』는 내용과「101델라」라는 암호와 같은 내용으로 판명되었다고 이 주간지는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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