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래드클리프 "해리포터 역할 더는 맡을 생각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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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왓 이프` 스틸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 영국 배우 다니엘 래드클리프(27)가 해리 포터를 연기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래드클리프는 20일(현지시간) BBC방송과 인터뷰에서 연극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가 영화로 제작된다면 해리 포터 역을 맡겠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그럴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그는 "30년 후 리메이크가 만들어 지면 해리 포터 아버지나 다른 역은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영국 작가 조앤 K.롤링의 해리 포터 시리즈 8권에 해당하는 연극 대본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가 출간된 후 연극공연이 시작되자 영화로도 제작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는 성인이 돼 결혼 후 아이 셋을 둔 해리포터의 이야기를 다룬다.

한편 해리 포터는 이날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에 대해 "그는 두려움과 증오의 감정을 휘젓고 있다"며 우려감을 드러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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