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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오늘] 대한민국에도 '양치기 소년'이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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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가 '양치기 소년'이 됐습니다. 지난 12일 규모 5.8의 경주 지진 이후 큰 지진은 없을 거라더니 19일 오후 같은 시간대에 규모 4.5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2~3분 안에 보내겠다던 재난 문자는 12~13분이 지나서야 도착했고, 처리 용량을 80배 높였다던 홈페이지는 내내 먹통이었습니다. 국민들은 어찌할 바를 모른 채 밤새 불안과 공포에 떨었습니다. 오늘부터 국회에선 대정부질문이 있을 예정입니다. 정부와 국회는 다른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야겠습니다. 9월 20일 미리보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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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국회 첫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이 오늘부터 4일간 진행된다.


1 여야 주도권 싸움 개막...20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


오늘부터 23일까지 여야 의원 50명이 황교안 국무총리 등을 상대로 대정부질문을 합니다. 오늘 정치 분야를 시작으로 21일 외교ㆍ통일, 22일 경제, 23일 교육ㆍ사회 분야 질문이 이어집니다. 여야 의원들은 북한의 5차 핵실험, 사드(THAD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등 예민한 현안을 둘러싼 치열한 기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대정부질문의 대명사처럼 자리잡은 '막말 소동'이 이번 정기국회에서도 반복될지 주목됩니다.
더읽기 의원 체포동의안 반드시 표결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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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더민주당 전 상임고문


2 손학규 강연회 열며 '하산'...대선 행보 본격화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그 동안 칩거했던 강진에서 마지막 강연에 나섭니다. 손 전 고문은 오늘 오후 3시 '강진다산강좌'에서 지난 2년여 강진에 거주하며 느꼈던 소회를 밝힐 예정입니다. 대권 행보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는 손 전 고문이 강연에서 어떤 발언을 할지 정치권의 눈과 귀가 쏠려 있습니다.
더읽기 손학규 대선 복귀 선언…"죽을 각오로 나를 던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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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된다.


3 롯데 비리 의혹 '몸통' 신동빈 회장 검찰 출석


롯데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긴 연휴를 마치고 '몸통'을 정조준합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신동빈 롯데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재계 10대 그룹 총수가 경영 비리 혐의로 소환되는 건 3년만입니다. 신 회장의 혐의는 세 가지, '횡령ㆍ배임ㆍ탈세'입니다. '두 번의 소환은 없다'는 검찰의 의지가 100여 일에 걸친 롯데 수사의 종착역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더읽기 신동빈 소환…검찰, 비자금 의혹 규명 집중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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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4 'M&A 큰 장' 선다…금호타이어 매각 시작


얼어붙었던 M&A 시장에 생기가 돕니다. 대형 M&A 이슈들이 이어질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금호타이어가 첫 출발선에 섰습니다. 오늘 매각 공고를 내고 M&A를 본격 진행합니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1조원에 달합니다. 금호타이어를 되찾아 재기의 발판을 삼으려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꿈이 이루어질까요. 금호타이어 다음 주자는 시가총액 7조5000억원의 매머드, 우리은행입니다.
더읽기 금호타이어 국내외 어디든 판다는데…속타는 박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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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용호 북한 외무상(왼쪽)과 윤병세 외교부장관.


5 유엔 총회 개막...대북 제재 '외교전쟁'


제71차 유엔 총회가 오늘부터 미국 뉴욕에서 개막합니다. '외교 월드컵'이란 수식어에 걸맞게 이번 총회는 열띤 토론의 장이 될 전망입니다. 난민 지원과 북핵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한 핵실험에 대해 윤병세 외교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공방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ㆍ미ㆍ일 삼각 공조에 중국과 러시아가 얼마나 호응할 지가 변수입니다.
더읽기 한·미·일 "훨씬 강한 대북 압박" 추가 독자제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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