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노트7 28일부터 국내 판매 재개…애플의 아이폰7은 판매 호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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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8일부터 다시 판매되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삼성전자가 이달 28일부터 갤럭시노트7 판매를 재개한다. 제품을 받지 못한 사전 구매자는 26일부터 노트7을 받을 수 있다. 판매 재개와 별도로 한국에선 19일부터 노트7의 새 제품 교환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애플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의 애플스토어 등에서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 판매를 시작했다. 애플은 올해부터 첫 주말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지만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은 공급 물량이 잇따라 소진되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미국 이동통신사 T모바일 등에 따르면 아이폰7 시리즈 첫날 판매량은 아이폰6 출시 때와 비교해 4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7의 1차 출시국은 미국을 비롯한 일본ㆍ호주 등 29개국이다. 한국에선 다음달 출시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의 리콜로 아이폰7의 판매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일부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이달 12일 이재용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을 결의했다. 책임경영 강화로 리콜 위기를 정면 돌파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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