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서 관광보트 폭발…"한국인 승선자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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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섬을 출발한 관광 보트 엔진이 폭발해 수 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AFP통신은 15일(현지시간) 관광객 34명과 선원 4명을 태운 관광 보트 '길리 캣2호'가 15일 오전 발리 동부 파당 바이항구를 출발해 롬복 옆 길리 트라왕안 섬으로 향하던 중 엔진이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외국인 여성 1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AP통신은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사망자가 독일인이라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측은 "당국을 통해 확보한 38명의 승선자 명단에는 한국인은 없다"면서 "다만 명단 작성이 잘못됐을수도 있어 한국인 부상자가 있는지 더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선박은 출발한 지 5분 만에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폭발이 일어난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감식반을 현장에 투입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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