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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당일 문 여는 호텔·패밀리레스토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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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함께 모이는 추석 명절에 ‘맛집 투어’를 하는 것도 보람찬 연휴를 보내는 방법이다. 추석 연휴 땐 대다수 식당들도 명절을 쇠고, 특히 추석 당일에 문 여는 맛집은 손에 꼽을 정도다. 하지만 상당수 호텔 레스토랑과 패밀리 레스토랑은 정상 영업을 할 뿐 아니라 추석맞이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곳도 있어 챙겨볼 만하다.

더 플라자 서울호텔에선 ‘추석 파인다이닝 특선메뉴 프로모션’을 추석 당일 포함해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진행한다. 중식당 ‘도원’, 일식당 ‘무라사키’, 이탈리안 레스토랑 ‘투스카니’의 코스를 점심·저녁 각 5만5000원(세금&봉사료 포함)에 이용할 수 있다. 더 플라자 측은 “각 식당의 외국인 수석 셰프가 준비하는 제철 식재료 코스”라면서 “평소보다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호텔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라고 소개했다.

호텔 뷔페 상당수가 추석 당일에도 정상 영업한다. 웨스틴조선 ‘아리아’(점심·저녁 성인 10만2000원·이하 기준 동일), 롯데호텔 소공점 ‘라세느’(10만5000원), 밀레니엄 서울힐튼 ‘카페 395’(9만1000원), 임페리얼 팰리스 서울 ‘패밀리아’(8만8000원) 등이다. 그랜드 힐튼 서울은 저녁에 야외 테라스에서 셰프들이 즉석에서 선보이는 바비큐를 무제한 즐길 수 있는 ‘아그로수퍼와 함께하는 그랜드 힐튼 바비큐 프로모션’(8만원)을 준비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풀사이드 바비큐 뷔페(9만 5000원)도 추석 당일을 포함해 진행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유러피안 레스토랑 ‘파리스 그릴’에선 샴페인을 곁들인 브런치 메뉴(8만9000원)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뷔페 스타일로 제공한다.

가족 식사에 제격인 한식당도 다수 문을 연다. 롯데호텔 소공동 본점의 ‘무궁화’에선 제철을 맞은 버섯을 활용해 추수 감사 상차림(9만5000원) 메뉴를 준비했다. 파크 하얏트 서울의 24층 ‘더 라운지’에선 통 유리창으로 도심 전경을 파노라믹하게 감상하면서 떡갈비 버거와 삼계 구이 등 현대화한 한식 단품을 맛볼 수 있다. 워커힐 호텔의 숯불갈비 전문점 ‘명월관’과 메이필드 호텔의 34년 전통 한식당 ‘낙원’ 역시 추석 당일 고객을 맞는다.

패밀리 레스토랑 중에는 연중무휴를 표방해서 추석 당일 영업하는 곳이 꽤 된다. 단 백화점이나 쇼핑몰에 입점한 경우 해당 지점에 따라 시간 단축 영업을 할 수 있어 방문 전 반드시 확인해봐야 한다. 매드포갈릭은 전국 38개 매장 가운데 파주프리미엄아울렛·수원인계·대구현대백화점·안양범계·판교 라스트리트·신세계백화점 충청점 등 5개점만 추석 당일 휴무한다. 아웃백·빕스·계절밥상·자연별곡·수사·투뿔등심 등도 대부분 문을 열지만 매장에 따라 휴무 또는 단축 영업을 한다.

특별 메뉴를 준비한 곳도 있다. 아메리칸 스테이크 하우스 ‘붓처스컷’은 이태원·강남점 등 6개 지점 가운데 추석 당일 휴무하는 광화문점만 제외하고 연휴 사흘 동안 런치 스테이크 20% 할인 이벤트를 연다.

일반 음식점들은 대부분 추석 당일 휴무이고, 길게는 주말 포함해 5일 내 쉬는 곳도 있다. 음식기획자 ‘김혜준컴퍼니’가 페이스북을 통해 취합·업데이트 중인 ‘추석 연휴 업장 휴무 리스트’(honeyjuny.blog.me/220806101216)에선 서울 센트럴고속버스터미널 인근 ‘텍사스 데 브라질’이 추석 당일 문을 여는 게 눈에 띈다. 리우올림픽의 열기를 회상하며 브라질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방문하면 된다. 바로 옆 모던차이니즈레스토랑 ‘모던 눌랑’도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11시까지 영업한다.

영업을 하더라도 평소보다 조금 늦게 여는 곳들도 있다. 모던 한식집 ‘모락’은 광화문점과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이 오후 1시에 시작한다. 쓰촨식 중국요리집 ‘시추안 하우스’도 삼성점과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이 같은 시간에 문을 연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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