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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ㆍ11테러 15주기’…오바마 “테러에 굴복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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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여객기가 세계무역센터(WTC) 건물에 충돌하는 2001년 9·11 테러 당시의 모습. [중앙포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9ㆍ11 테러’ 15주기를 맞아 미국인들이 테러 공포에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단합된 미국을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주간 라디오 및 인터넷 연설을 통해 2001년 9ㆍ11테러 이후 많은 것이 바뀌었지만 미국인의 정신은 그대로라는 점을 기억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인들을 규정하는 핵심 가치들과 충격으로부터의 회복력”을 잊지 말자면서 “테러리스트의 목표는 미국인들을 공포로 몰아 삶을 바꿔놓으려고 하지만 절대 공포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9ㆍ11테러 이후 진화하는 테러 공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보스턴에서 채터누가, 샌버나디노 등 우리는 비극을 목격했다”면서 미국 내 테러리스트들과 연계된 공격을 막기 위해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의 테러를 가차없는 자세로 막아내겠다고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추도식에서 9ㆍ11테러 15주기 연설을 한다.

9ㆍ11 테러는 알카에다 테러리스트들이 2001년 9월 11일 4대의 여객기를 납치해 세계무역센터와 워싱턴 DC의 국방부 청사(펜타곤)에 충돌시켰으며, 이 테러로 3000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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