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희원 공동5위 점프…2주연속 도전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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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원(25.휠라코리아)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지난주 사이베이스 빅애플 클래식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첫승을 거뒀던 한희원(사진)은 24일 밤(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골프장(파72.5천5백43m)에서 벌어진 LPGA 투어 에비앙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몰아쳤다.

1라운드에선 공동 16위에 그쳤지만 이날 선전 덕분에 합계 5언더파 1백39타로 공동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로지 존스(미국)가 합계 9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선 가운데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8언더파로 2위, 소피 구프타프손(스웨덴)과 줄리 잉크스터(미국)가 6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다.

한희원은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전반 9홀에서 버디 3개(보기 2개)로 1타를 줄인 뒤 16, 17, 18번홀에서 잇따라 3개의 버디를 잡아내 리더보드 상단으로 성큼 뛰어올랐다.

1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쳐 공동 4위로 선전했던 장정(23)은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1언더파를 추가 역시 5언더파로 공동 5위에 랭크됐다. 김미현(26.KTF)도 이날 2언더파(버디 4개, 보기 2개)를 쳐 박세리(26.CJ)와 함께 합계 2언더파 1백42타로 공동 18위에 올랐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박지은(24)은 1오버파를 쳐 합계 2오버파로 공동 37위, 1라운드에서 2언더파로 공동 7위였던 강수연(27.아스트라)은 이날 하루에만 6타를 까먹으며 합계 4오버파로 공동 55위로 밀려났다.

지난해 챔피언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이날 1오버파를 쳐 합계 1오버파 1백45타로 공동 33위였다.

SBS골프채널은 4라운드까지 매일 오후 10시부터 생중계한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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