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대졸 신입 1700명 채용…작년보다 20% 늘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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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CJ그룹은 12개 주요 계열사에서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1700명을 채용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1430명)과 비교해 약 20% 늘었다. 서류 접수는 7~26일 CJ그룹 채용 홈페이지(recruit.cj.net)와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2017년 2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해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라면 지원 가능하다. 지원자는 CJ제일제당·CJ E&M을 비롯한 12개 계열사의 150여 개 직무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해야 한다.

오늘부터 홈페이지 통해 접수
‘직무성향 서베이’ 새로 도입

CJ그룹은 이번 하반기 채용 전형부터 직무 적성 검사와 유사한 ‘직무성향 서베이’ 과정을 새롭게 도입했다. CJ그룹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해 직무 수가 40% 가량 많아지면서 다양한 직무에 맞는 인재를 채용하고 향후 신입사원 이직율을 낮추기 위해 서베이를 신설했다”며 “인사 담당자가 아닌 실무 담당자가 서류 전형 평가부터 직접 하는 만큼 스펙보다는 직무 적합도가 중요한 선발 기준”이라고 밝혔다.

채용 시험은 서류·필기·실무 면접·임원 면접 등 총 4단계로 이뤄진다. 지원자는 임원 면접 단계에서 대기 시간에 30분 동안 직무성향 서베이를 한다. CJ그룹 인사담당자는 “지원자가 어떤 직무에 적합한지를 판단해 부서 배치 등에 참고할 예정이며 합격 여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서류 전형에서 어학 성적을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글로벌 인재 전형은 분리해서 모집하고 어학 능력을 포함해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한다.

성화선 기자 ss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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