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 방치 땐 소 군사기지 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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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 AP=연합】「레이건」미 대통령은 24일 니카라과 우익 콘트라반군을 지원하기 위한 군원안의 하원표결을 앞두고 이 원조 안이 부결된다면 이는 비극적인 실수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레이건」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CNN에 의해 중계된 30분간의 연설을 통해 이 같이 선언하고 니카라과는 현재 소련의 군사기지가 되어가고 있는 위험 속에 놓여있다고 강조했다.
「레이건」대통령은 미행정부가 요청한 1억 달러 규모의 대니카라과반군 군원 안이 25일 표결에 부처지는 하원에서 통과되도록 하기 위해 「오닐」하원의장에게 하원에서의 연설을 허락해 주도록 요청했으나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거부당하자 TV연설로 이를 대체했다.
그러나 미국의 3대 TV방송인 CBS와 NBC·ABC등이 모두 생중계를 거부하는 바람에 CNN에 의해서만 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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