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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 제보자 현상금 350억 챙길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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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후세인의 두 아들 우다이와 쿠사이의 사살에 이라크인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의 폭정에 시달렸던 수많은 시민들이 수도 바그다드에서 이들의 죽음을 환영한 반면 후세인 지지세력은 밀고자와 미군에 대한 보복을 다짐하고 있다.

두 아들의 피살에 고무된 듯 후세인에 대한 제보가 부쩍 늘고 있다. 제보자들의 상당수는 후세인에 걸려 있는 2천5백만달러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이에 반해 우다이가 이끌던 페다인 민병대 소속이라고 자처하는 무장대원들은 24일 아랍 위성TV 회견에서 우다이와 쿠사이의 죽음에 복수를 다짐했다.

복면 차림의 무장대원들은 알아라비야 TV와 가진 비디오 녹화 회견에서 두 아들의 은신처를 미군에 알려준 밀고자들과 미 점령군에 대한 공격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정민 중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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