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이 입은 바지 가격이 고작 2만7000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기사 이미지

2만7000원 짜리 바지를 입고 남편 윌리엄 왕세손과 함께 행사에 참석한 케이트 미들턴 . [코스모폴리탄 사이트 캡처]

영국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이 행사 때 2만7000원 짜리 바지를 입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미국 패션지 코스모폴리탄은 미들턴이 지난 2일(현지시간) 남편 윌리엄 왕세손과 함께 참석한 콘월 교육재단 '에덴 프로젝트' 행사 때 착용한 바지가 캐주얼 브랜드 '갭(Gap)'에서 판매중인 아이템이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행사에서 미들턴은 남색 블레이저와 함께 이 바지를 입었다.

기사 이미지

당시 바지는 갭에서 25달러(약 2만7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할인판매되고 있었다.

미들턴이 이 바지를 입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 바지는 곧바로 품절됐다.


▶ 추천기사 "그 돈 부장검사 세컨드에게 갔다" '동창 스폰서' 논란


기사 이미지

 코스모폴리탄은 "케이트 미들턴이 불과 25달러 짜리의 바지를 입었지만, 100만 달러의 고가옷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케이트 미들턴이 '갭'을 왕실 브랜드로 격상시켰다"고 보도한 매체도 있었다.

미들턴은 저렴한 가격의 캐주얼 브랜드 옷을 입고 행사에 종종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봄엔 엘리자베스 여왕의 90주년 생일 축하 겸 인도를 방문하면서 영국 브랜드 '글래머러스(Glamorous)'의 9만원 짜리 롱드레스를 900만원 짜리처럼 입어 화제가 됐다.

기사 이미지

올 봄 인도 방문 때 9만원 짜리 롱드레스를 입은 케이트 미들턴.

중저가 옷도 잘 매치해서 명품 브랜드처럼 입는 패션 센스 덕분에 그는 세계적인 패션 아이콘이 됐다.

정현목 기자 gojhm@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