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전국에서 추석 보름달 볼 수 있을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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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인 15일 목요일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12호 태풍 소멸…영남 오후에 비 그쳐

5일 기상청은 중기예보(10일 예보)를 통해 추석 명절인 오는 15일 전국에 가끔 구름 많을 것으로 예보했다.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거나 비슷하겠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지방에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연휴가 사실상 시작되는 13일 화요일과 추석 연휴 첫날인 14일에도 전국이 구름 조금 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18일까지의 날씨 전망이 나오는 오는 8일 추석연휴기간 기상 전망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 가고시마 연안을 따라 북상하던 제 12호 태풍 남테운(NAMTHEUN)은 5일 오전 열대저압부로 약화돼 태풍으로서의 일생을 마쳤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태풍으로 발생한 남테운은 이날 오전 6시 가고시마 북쪽 해상, 부산 남동쪽 약 190㎞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TD)로 약화됐다. 열대저압부는 중심 최대풍속이 초속 17m 미만의 열대저기압을 말하며, 초속 17m 이상인 경우를 태풍으로 분류한다.

영남지역은 5일 이 열대저압부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영남지역은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후에 차차 그치겠다. 그 밖의 지방에서는 구름이 많겠고,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에 강원 영서와 충북, 남부내륙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6일과 7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 많겠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전망이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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