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 논란 갤노트7 배터리 전량 리콜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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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교체(리콜)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1일 현재 국내외에서 6명의 네티즌이 폭발한 제품의 사진 또는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렸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추가 검사를 위해 출하가 지연되고 있다”고 공식 발표한 이후 추가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는 “배터리 폭발은 소비자 안전을 크게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인 만큼 배터리 교체는 불가피하다. 조사 결과에 따라선 스마트폰 전체 교체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통업계에선 개통된 갤럭시노트7이 40만 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날 삼성전자에 노트7 조사 결과를 보고하라고 요청했다. 국표원은 리콜을 권고 또는 명령하는 기관이다.

임미진 기자 mi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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