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베트남에 새마을운동 연구소 개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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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베트남 호치민대학에서 열린 새마을운동연구소 개소식. [사진 경북도]

경북도가 지난달 30일 베트남에 ‘새마을운동 연구소’를 열었다.

인도네시아·세네갈 이어 세 번째

인도네시아와 세네갈에 이어 세 번째 해외 연구소다. 이번에는 베트남 국립호치민대학교와 손잡고 연구소를 열었다. 연구소는 베트남 메콩 델타지역의 새마을운동 세계화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경북도와 새마을세계화재단은 연구와 시범마을 모니터링 등을 맡는다. 호치민대는 연구소의 유지 비용을 부담한다. 베트남은 경북도 새마을 세계화의 출발지였다. 경북도가 2005년 베트남 타이응우엔성 룽반마을에서 새마을 세계화의 깃발을 올렸다. 룽반마을은 10년 만에 빈곤율이 23%에서 현재 0.02%로 떨어졌고 소득은 17% 증가했다. 베트남에는 탄미와 탄랍2, 토 등 3개 시범마을이 있다.

개소식에 참석한 우병윤 경북도 정무실장은 “베트남은 새마을운동을 발전 모델로 잘 활용하고 있다”며 “연구소를 통해 연구개발과 인적교류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송의호 기자 yee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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