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로 전혀 다른 금융 가치 창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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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가 창립 15주년을 맞았다. 한동우(사진) 신한금융 회장은 1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기존의 오프라인 상품과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통해 기존과는 전혀 다른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5대 경영 방침으로 ▶디지털 혁신▶글로벌화▶선제적 리스크관리▶하나의 신한▶따뜻한 금융의 체화를 내세웠다.

신한금융 창립 15주년 기념식
한동우 회장, 새 경영방침 제시

신 회장은 “마이너스 금리와 신기술로 인한 산업 구조의 변화, 보호무역주의 등 기존의 리스크 관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던 요인들이 앞으로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며 “리스크를 바라보는 관점도 보다 장기적이고 거시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전략과 관련해선 철저한 현지화와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그는 “현지 고객이 원하는 상품 개발과 이를 잘 전달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설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1982년 설립된 신한은행을 주력으로 한 신한금융은 2001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신한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2조3700억원을 기록하며 8년 연속으로 금융권 1위를 차지했다.

김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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