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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여고생 4인방 오버워치 입문기

T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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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정윤·이아현.박세진·김경은

204주 연속 전국 PC방 점유율 1위를 자랑하던 라이엇사의 ‘리그오브레전드’를 꺾고 무서운 기세로 그 지표를 넓혀가고 있는 대세 게임 ‘오버워치’. 블리자드사가 내놓은 6대 6 팀 슈팅 게임입니다. 새로운 '대세'가 된 오버워치에 TONG청소년기자단 구억리지부의 여고생 4명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길고도 길었던 오버워치 입문기! 영상으로 먼저 확인해보시죠.

네 명의 여고생들은 서울의 한 PC방에서 오버워치에 접속했습니다. 한 명은 계정부터 새로 만들어야 했죠. 게임에는 ‘빠른 대전’ ‘인공지능 상대’ ‘경쟁전’ ‘사용자 지정 게임’ ‘루시우볼’ 등 5가지 모드가 있는데요. 경쟁전은 25레벨 이상으로 제한되어 초보자는 플레이가 불가능했습니다. 인공지능과 싸우는 걸 시작으로 약 4시간에 걸쳐 오버워치를 체험한 구억리지부 기자들로부터 더 자세하고 생생한 후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최정윤(18)-‘현질’이 필요 없는 게임!
“저는 게임을 잘하진 못하지만 아주 좋아하며, 열심히 하고, 많이 합니다. 주변 친구들이 많이 권했지만 쉽사리 시도하지 않고 있었는데, 예상외로 간단한 조작에 한 번 놀라고 푹 빠져들게 만드는 흡입력에 또 한 번 놀랐습니다. 영웅마다 사용하는 스킬도 다르고, 매번 누비고 다니게 되는 맵도 다양하니 지루할 틈이 없더라고요. 타사의 FPS게임과는 달리 게임에 ‘현질'을 하지 않아도 게임의 모든 기능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늘 돈이 모자란 학생으로서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제 제가 하는 게임 목록에 오버워치도 추가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 못할 때마다 치밀어 오르는 화는 어쩔 수 없더라고요. 더 연습이 필요한 게임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이아현(17)-어지럽지만 순식간에 빠져든다!
“게임에서 초보 티를 내면 자칫 같은 편 팀원에게 쓴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해 선행학습을 통해 레벨3으로 올려두고 게임에 임했습니다. 처음엔 마우스와 단축키 사용을 제대로 못했는데 두세 번 하다 보니 익숙해졌습니다. 마우스를 바삐 눌러대느라 손가락이 아팠고, 흔들리는 화면이 매우 어지러웠지만 한 번 하니 또 하고 싶고, 두 번 하니 계속하고 싶은 중독성이 저를 매료시켰습니다. 지금 이걸 쓰는 순간에도 머릿속에 오버워치가 그려지는 걸 보면 초기 중독상태에 이르는 건 아닐지 걱정이 되네요.”

박세진(17)- 롤은 안 맞았지만 오버워치는 내 스타일!
“오버워치의 등장이 매우 기뻤습니다. 롤(LoL, League of Legends)은 저에게 맞지 않아 금방 그만 두었던 반면 오버워치는 1인칭 시점 게임이라는 점과 롤에 비해 한층 더 귀여운 영웅들이 이목을 사로잡았기 때문이죠. 뛰어난 그래픽 덕에 실감나게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점,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금방 익숙해지는 조작법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마우스를 통해 시점을 이동시키는 방식이 어지럽게 느껴졌던 터라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어떤 것에 깊게 파고 들지 못하는 저는 한번도 '중독' 이라는 것을 체험해 본 적이 없었는데 오버워치는 처음으로 '내가 중독된 건가?' 라는 생각을 갖게 만드는 게임이었습니다. 피시방에서 레벨 올리기에 집중해 있을 제 모습이 벌써부터 상상 될 정도니까요!”


김경은(16)- 실감나는 캐릭터와 전투장 매력 있어!
“말로만 듣던 오버워치에 처음 도전해보았습니다. 도대체 게임이 뭐가 재밌다는 건지 도통 이해를 하지 못했던 저에게 이번 도전은 신선한 모험 그 자체였습니다. 오버워치의 가장 큰 장점은 실감나는 캐릭터와 구체적으로 묘사된 전투장인 것 같습니다. 벚꽃의 색감까지 비슷하게 묘사된 전투장은 게임을 하는 동안 실제로 그 곳에 있는 것만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켰고, 모르는 사람들과 팀을 꾸리고 상대 팀과 맞선다는 설정은 저를 정의감에 불타오르게 만들었습니다. 적당한 시간을 투자한다면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집에서도 즐기려면 유료게임인 오버워치를 구매하기 위해 서둘러 돈을 모아야겠네요.”

한 번 빠져들기 시작하면 헤어나오기 힘든 마약 같은 게임 오버워치. 장시간 몰입하기 보다는, 스트레스도 날릴 겸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도전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글=최정윤(제주 브랭섬홀아시아 12)·이아현·박세진(제주 브랭섬홀아시아 11)·김경은(제주 브랭섬홀아시아 9)
촬영·편집=최정윤 TONG청소년기자 구억리지부
편집도움=양리혜 기자 yang.rihye@joongang.co.kr
사진=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유한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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