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0만원짜리 충동구매 방지 핸드백

중앙일보

입력

 

기사 이미지

아이백2. [사진 파인더닷컴]

카드값 걱정을 달고 사는 사람에게 희소식 하나. 충동구매 방지 핸드백이 나왔다.

호주의 가격비교 사이트인 파인더닷컴(finder.com)이 아일랜드의 콜맥 로보틱스와 함께 개발 중인 아이백2(iBag 2) 얘기다. 디자인은 브라질의 패션 디자이너 지오바 로드리게스가 맡았다.

기사 이미지

디자이너 로드리게스가 맨 아이백2. [사진 파인더닷컴]

이 핸드백엔 마이크로컨트롤러와 보조 배터리, GPS가 내장됐다.

쇼핑 취약시간이 되면 저절로 핸드백이 잠가진다. 지갑을 꺼낼 때마다 진동이 되면서 불빛이 번쩍 거린다. 또 쇼핑몰 근처에 가면 경고가 울린다. 이대로라면 선뜻 지갑에 손대기가 꺼려진다.문제는 개발업체가 생각한 핸드백 가격이이다. 5000달러(약 560만원)로 명품백 가격이다. 과소비를 막으려고 과소비하는 셈이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