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무산 CJ헬로비전…이젠 조직 추스르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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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식(56·사진) CJ주식회사 총괄부사장이 3년여 만에 CJ헬로비전 대표로 복귀한다. SK텔레콤과 인수합병(M&A)이 무산되며 흔들리는 조직을 추스르기 위해서다. CJ헬로비전은 변 총괄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하고 현 김진석 대표와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17일 밝혔다.

IT 전문가 변동식 대표로 복귀
김진석 대표와 공동체제 전환

변 대표는 오랜기간 방송·통신업계에서 경력을 쌓은 정보기술(IT) 전문가다. 데이콤과 하나로텔레콤을 거쳐 2005년 CJ헬로비전의 전신인 CK케이블넷에 합류한 변 대표는 2008년부터 5년간 CJ헬로비전의 대표를 역임하며 CJ헬로비전을 케이블TV 업계 1위로 끌어올렸다.

CJ그룹 총수 부재상황이던 2015년부터는 CJ 경영지원총괄과 사회공헌추진단장을 맡아왔다.

최근 CJ헬로비전 경영 정상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에 합류한 변 대표는 16일 직원 간담회에서 “회사를 재매각할 계획도,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할 계획도 없으니 모두 안심해도 좋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미 기자 gae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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