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질나는 비 소식…광복절까지 35도 폭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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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광복절인 15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동안에도 전국엔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3일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중부지방은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겠다”며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고,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북부에는 오후에 소나기 오는 곳이 있겠다”고 12일 예보했다. 14일에도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경북 내륙 일부에는 낮부터 밤 사이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일부 중부지방에는 15일 새벽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 당분간 낮 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오르며 무덥겠고, 중부지방은 14일부터 33도 내외로 약간 낮아지겠다”고 말했다. 낮 최고기온 35도는 폭염특보 발령 기준이며, 33도로 낮아지더라도 여전히 폭염주의보 발령 기준에 해당된다.한편 자동기상측정망(AWS) 측정치로는 12일 낮 경북 경산시 하양읍의 기온이 40.3도를 기록했다. 비공인 기록이지만 올해 최고기온이다. 기상대 측정치로는 경주가 39.4도, 영천이 39.3도까지 치솟았으며 서울은 35.9도를 기록했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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