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축구 중계안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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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지난 4일 밤10시50분 KBS-2TV는 갑자기 정규프로를 빼고 그대신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우리가 이긴 북한과의 아이스하키 경기실황을 녹화중계했다.
이는 지난달 28일 태국에서 열린 북한과의 킹즈컵 축구에서 우리가 졌다해서 녹화중계계획이 취소된 것과 대조를 이루었다. 그러나 북한과의 이 두경기중 국민들의 관심을 더 끈 것은 축구경기로 그때 왜 TV가 중계를 하지 않았느냐는 시청자들의 항의가 잇따랐었다.
국민적인 관심을 끄는 경기라면 그 대전국이나 승패에 관계없이 중계하는 성숙된 중계방송자세의 확립이 바람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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