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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하면 선물” 올림픽 앞두고 리우 마케팅 한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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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출시한 브라질 즉석조리식품. 리우 올림픽 시즌을 겨냥해 외국인 셰프와 함께 개발했다. [사진 롯데마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6일 개막하는 제31회 하계 올림픽을 앞두고 태극전사 응원과 연계한 이벤트가 활발하다. ‘산양분유’로 유명한 일동후디스는 텀블러형 컵커피 ‘앤업카페’와 그릭요거트 ‘후디스그릭’을 먹으면서 응원을 한 인증샷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는 소비자에 대해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스타그램ㆍ페이스북ㆍ카카오스토리 등 3대 SNS 내 자신의 계정에 사진을 올린 뒤 ‘#후디스썸머’라고 해시태그를 달면 된다. 매주 10명에게 앤업카페와 후디스그릭을 증정하며, 최종 우수작 1명은 제습기, 2등 2명에게는 블루투스 스피커 1대씩을 준다.

호텔업계에서도 브라질 요리를 내놓거나 응원 이벤트를 하는 등 움직임이 바쁘다. 이비스 앰배서더는 명동 호텔과 인사동 호텔에서 이달 31일까지 브라질 전통요리 행사를 한다. 명동 호텔 19층, 인사동 호텔 1층에 있는 뷔페에서 보보(코코넛 밀크와 토마토 소스가 들어간 해산물 요리), 페이조아다(소시지를 넣은 브라질 전통 스튜) 등을 맛볼 수 있다. 리츠칼튼서울에서는 22일까지 ‘파이팅 리우 패키지’를 내놨다. 24시간 동안 수페리어 디럭스룸에 머물면서 올림픽 경기를 응원하고, 응원에 필요한 야식(훈제연어ㆍ후라이드 치킨ㆍ모둠 튀김 중 2개, 그린샐러드ㆍ모둠감자튀김ㆍ모둠과일 중 1개)과 맥주(아사히ㆍ하이네켄) 8캔, 육포 등을 준다.

해비치호텔제주는 아예 브라질 현지 삼바 공연단을 초청했다. 이달 9일, 11일 이틀간 ‘삼바&BBQ 파티’를 열어 현지 삼바 공연단의 무용을 보면서 무제한 맥주와 바빈큐를 즐길 수 있다.

백화점 중에서는 현대백화점이 비인기 종목을 응원하는 이벤트를 연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1일까지 ‘대한민국 히든 히어로즈 응원 캠페인’을 진행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종목별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한 응원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 가장 많은 응원 메시지를 받는 선수나 팀에게는 현대백화점이 순금으로 제작한 ‘히든 금메달’과 훈련 지원금을 전달하고, 참여 고객 중 추첨해 7명은 ‘갤럭시 S7 엣지 올림픽 리미티드 에디션’, 50명에게는 ‘수퍼 스테이지 콘서트(싸이 출연)’를 각 2매씩, 200명은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준다.

롯데마트도 4일부터 브라질 음식 4종 등 즉석조리식품 대전을 열고 있다. 브라질식 ‘치미추리 치킨’(1만2900원), 치즈와 콘샐러드를 튀긴 ‘파스텔’(3500원) 등이 있다. 이들 즉석조리식품 4종은 미국 플로리다 리츠칼튼호텔 셰프 출신인 구스타보 꼬레아가 개발에 참여했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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