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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휴가 떠나자…되살아난 장외투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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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더불어민주당 세월호 태스크포스(TF) 소속 의원 14명이 3일부터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기간 연장을 촉구하는 ‘릴레이 단식’에 돌입했다. 단식에는 이날 단식을 한 김영진 의원을 시작으로 이개호·우원식·박광온·손혜원·표창원·정춘숙·김철민·위성곤·김현권·신창현·이재정·어기구·박주민 의원이 참여한다. 이들은 본회의 전날인 11일까지 매일 12시간(오전 9시~오후 9시)씩 단식을 할 계획이다.

세월호 TF “특조 활동 연장” 단식

이와 별도로 김현권·손혜원·박주민·표창원·소병훈·김한정·이상민·안민석 의원 등 8명은 이날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가 배치되는 경북 성주를 방문해 주민 간담회를 열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막내아들인 김홍걸 전 국민통합위원장도 참여했다. 그는 “사드를 당론으로 반대해 달라”는 주민의 요구에 “곧 반대 당론이 채택된다”고 답했다.

더민주가 강경 노선으로 돌아선 시점은 지난달 31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휴가 직후 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야당성을 강화하겠다”고 공언한 뒤 지난 1일 광화문 농성장을 찾아 “순둥이도 건들면 무섭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당 차원의 장외투쟁은 아니다”고 말했다.

강태화 기자 th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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