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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리뷰] 갤럭시노트7, 홍채인식 기능 시험해보니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삼성전자가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한 갤럭시노트7.
본지가 3일 신문 2면을 통해 홍채 인식 기능을 특히 자세히 다루었는데요, 독자들의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온라인 독자들을 위해 직접! 갤럭시노트7을 써봤습니다.

먼저 화제의 홍채 인식 기능. 기자의 홍채를 등록해 봤습니다.
설정 화면에서 ‘홍채’를 누르고 백업 보안 장치로 패턴을 입력한 뒤 스마트폰에서 25~35㎝ 떨어진 채 폰을 바라봅니다. 상단에 기자의 눈 언저리가 적외선 조명을 받은 채 촬영이 됐는데요, 10초가 채 걸리지 않아 홍채 정보가 인식, 등록됐네요.

그리고 스마트폰을 잠근 뒤, 해제를 해볼까요.
잠금 화면을 한번 손으로 쓱 훑어 활성화한 뒤 스마트폰을 바라보자마자 잠금 해제. 1초 정도 걸렸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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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은 64GB 단일 모델에 블랙 실버 골드 블루 등 네 가지 색깔이 기본인데요, 앞뒷면이 모두 양끝이 휘어 돌아가는 엣지 디자인을 채택한 것이 특징입니다. 갤럭시S7 엣지는 앞면만 엣지 스크린을 탑재했죠. 곡면은 S7엣지에 비해 다소 둔탁한 느낌이 드는데, 펜으로 필기할 수 있는 영역을 최대한 키우려다 보니 S7엣지처럼 완만한 곡선을 구현하지 못했다고 하네요.

노트7은 노트 시리즈 중 처음으로 방수 기능을 탑재했는데요, S펜까지 수심 1.5m에서 30분간 방수가 됩니다.

노트7을 물 안에 집어넣고 S펜으로 글씨를 써봤습니다. 시연해보지 못했지만, 물속에서 음악도 들을 수 있다고 하네요. 꺼내서는 탈탈 털면 끝.

삼성전자가 자랑하는 AOD(Always On Display) 기능을 한번 살펴볼까요.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노트를 할 수 있고, 이렇게 메모를 저장하면, 포스트잇처럼 꺼진 화면에 저장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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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펜은 끝이 1.5mm에서 0.7mm로 더욱 뾰족해졌는데요, 특히 펜의 압력을 더욱 정교하게 느껴서 미세한 그림 표현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S펜을 서예붓처럼 휘둘러 난을 칠 수 있다는 주장. 직접 해봤는데요.

기자는 그렇게 미세한 표현은 잘 되지 않았습니다. 유화 붓을 선택해 다양한 색깔을 겹쳐 칠하면 물감이 섞이는듯한 효과가 나타나네요.

S펜의 또 다른 기능. 외국어 번역 기능인데요, 외국어 번역 버튼을 누른 뒤 단어에 펜을 살짝 갖다대면 단어의 뜻이 뜹니다.

순식간에 움짤(짧은 동영상ㆍGIF)을 만들 수 있는 것도 S펜에 추가된 새로운 기능인데요. 촬영팀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이 나온 기능입니다. S펜의 스마트 셀렉트 기능을 선택한 뒤 유투브 동영상에 대고 원하는 사이즈, 원하는 구역대를 선택해 녹화 버튼을 누릅니다. 고양이 얼굴이 더욱 강조된 짧은 동영상이 즉석에서 생성됐습니다. 바로 카카오톡으로 보낼 수도 있고 페이스북에 올릴 수도 있습니다.

9월엔 LG전자의 프리미엄폰인 V20, 애플의 아이폰7이 출격하는데요, 어떤 경쟁이 펼쳐질지 눈여겨보셔야겠습니다. 그때 또 동영상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임미진 기자 mijin@joongang.co.kr

영상=최재선 choi.ja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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