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기의 동방생명이냐 팀플레이의 태평양이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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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개인기의 동방생명과 팀플레이의 태평양화학이 올해 농구코트의 여왕을 가려내기위해 3월l일부터 3전2승제로 격돌케 됐다.
85농구대잔치 여자부 대미를 장식하는 2, 3차대회우승팀 동방생명과 1차대회패자 태평양화학의 챔피언결정전은 체력과 리바운드 싸움으로 승부가 판가름날것으로 보인다.
동방생명은 슈퍼스타 성정아가 부상서 완쾌 안돼 이번 3연전에서도 빠지게되지만 김화순 등 4명의 국가대표가 건재해 전력상 태평양화학보다 우위를 보이고있다. 3차대회 개인기록에서도 김화순은 득점랭킹1위와 수비 (인터셉트·루스볼등) 2위, 문경자는 리바운드 2위, 그리고 이미자는 어시스트 2위등 태평양화학선수들보다 앞서있다.
또 동방생명은 이번 대회에서 태평양화학과 3차례 대결, l차대회에선 64-62로 패배했으나 2, 3차대회에선 51-49, 77-68로 각각 이겼다.
그러나 태평양화학은 짜임새있는 팀웍을 바탕으로 안정된 플레이를 펼치고있어 만만치않다. 특히 노련한 최양임과 차선용의 리드가 뛰어나고 박찬미의 외곽슛이 점차 호조를 보이고있어 의외의 양상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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