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축구 28일 첫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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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제17회 킹즈컵국제축구대회(태국방콕)에 출전하는 88올림픽팀이 25일상오10시반 KAL기로 출국한다.
대학생과 신진 프로선수혼성의 올림픽팀은 예선B조에 소속되어 28일 북한과의 첫대전에 이어 덴마크 (3윌4일) 싱가포르 (6일) 및 태국B팀 (8일) 과 대결, 1-2위를 차지해야 준결승에 오른다. 이대회에 출전하는 북한은 작년 고오베유니버시아드때 우승했던 대표팀을 더욱 보강, 강력한 우승후보의 하나로 지목되고 있으며 직접대결은 없이 5위에 머물렀던 박종환 감독의 올림픽팀은 필승을 노리고있다.
가장 최근의 남북한 축구대결은 83년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동부지역 준결승 (싱가포르) 이었으며 (북한이5-3승) 킹즈컴 대회에서는 81년에 충의팀이 나가 2-0으로 패했었다. 그러나 국가대표팀간의 대전은 한국이 2-1로 승리한 80년 제7회 아시아 선수권대회(쿠웨이트)가 마지막으로서 이번이 5년만의 대결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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