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괴 포 사정권내에|30만 병력 기습 침공 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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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연합】일본에서 발행되는 군사전문월간지『군사연구』는 3월 호에 북한의 군 체제와 전쟁준비실태를 폭로하는「북한의 군대」라는 제 하의 장기연재물을 실었다.
북한문제전문가인 김원봉씨는 이 글에서 북한군의 조직과 편제상의 특징, 그리고 휴전선 일대에 배치된 지상병력의 전술적인 특색 등을 심층분석, 북괴군은 한반도의 적화통일을 노리는 김일성의 기본목표를 전략. 전술적으로 뒷받침하도록 편성, 배치되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씨는 특히 30여만 명의 병력을 최전선에 배치한 북한군은 탱크를 앞세워 10개 사단 이상의 대규모 부대를 일시에 투임, 침공할 수 있는 기습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휴전선일대에 포진되어 있는 SS 미사일과 신형 자주 포는 직접 서울을 공격할 수 있는 등 서울이 북괴포병의 사정권내에 들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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