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으로 시즌 5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27일 미국 뉴욕주 뉴욕의 시티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9회 말 마무리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79에서 1.75로 낮아졌다.
3-2로 앞선 9회 말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이 때 2루로 뛰던 그랜더슨이 태그 아웃되면서 더블 아웃을 잡았다. 오승환은 마지막 타자 제임스 로니를 땅볼로 처리하면서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세인트루이스는 메츠에 3-2 승리를 거두며 시즌 52승46패를 기록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