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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청년창업 지원 등 일자리 창출에 역량 집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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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열린 ‘2016년 청년협동조합 창업팀 워크숍’. 기획재정부는 일자리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올해 청년 협동조합 창업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사진 기획재정부]

“양극화로 가난이 대물림되는 지역아동센터 출신 청년들이 더 나은 삶의 터전을 만들고자 시작했다.” 문화예술 공연과 교육을 통해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아동·청소년들에게 자립·자활의 새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구성된 문화예술단체 ‘꾸마달’ 김선혁 팀장의 말이다. ‘플랜비(Plan be) 팀’은 은퇴 청년 체육인의 재사회화 교육과 지역 내 생활체육교실 운영이 목표다.

기획재정부

이들은 올해 기획재정부가 처음 실시한 ‘청년 협동조합 창업 공모전’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 4월 광역별 지역설명회와 창업워크숍을 거쳐 87개 팀이 공모전에 신청했으며 6월 최종심사를 통해 12개 팀이 선정됐다.

선정된 창업팀들은 이달부터 협동조합 설립 준비를 시작했다. 아이쿱 생활협동조합, 북서울 신용협동조합, 해피브릿지 협동조합, 자바르떼 사회적협동조합 등 4개 선배 협동조합과 매칭돼 시범적으로 사업을 운영한다.

공공데이터를 민간에서 활용해 창업까지 연계하는 청년협동조합지원사업은 기획재정부에서 추진하는 정부3.0 과제 중 하나다. 사업이 안정될 때까지 경영 컨설팅 등 멘토링도 이뤄질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청년실업 등 일자리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올해 청년 협동조합창업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도 지난 2일 협동조합의 날 기념식에서 “협동조합의 성장을 통해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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