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잠그고 어머니 외출한 새 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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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20일 상오 11시20분쯤 서울 상도1동 120의3 숭실상가 안 두리번생맥주집(주인 김영희·30) 2층 다락방에서 김씨가 문을 잠그고 외출한 사이 불이나 다락방에서 놀던 김씨의 장남 장진혁군(4)과 2남 진우군(2)형제가 불에 타 숨졌다.
불은 생맥주 집 1, 2층 내부10평을 모두 태우고 50분만에 꺼졌다. 재산피해 2백만원 (경찰추산).
불은 남편 장재원씨(34·건축회사사원)가 출근한 뒤 김씨가 세무서에 세금을 내러가기 위해 연탄난로를 피워두고 광혁군 형제를 다락방에 둔 채 출입문을 잠그고 나간 사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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