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사자모형 배도 만들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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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주)원광과 함께 한강유람선운영권자로 선정된 (주)세모(대표 유병언. 인천시 십정동558)는 호랑이·사자·공작·백마의 모형을 뱃머리에 장식하는 관광유람선을 만들기로 하고 조선작업에 들어갔다.
4척의 유람선 규모는 모두 길이 30m, 폭 7m, 높이 6.3m로 2층형 1백20t급.
특징은 배 앞부분에 높이 4.5m, 길이 10m 규모의 4가지 동물 모형을 설치하는 것.
세모1호는 2백20인승으로 배앞쪽에 88올림픽 상징인 호랑이 모형을 설치한다. 호랑이 모형의 목덜미 부분에는 운항실이, 호랑이 몸통 속과 선미쪽 1, 2층은 객실이 마련된다.
밤에는 호랑이 눈에 장치된 서치라이트가 켜지고 호랑이 몸체는 발광체와 투사조명으로 물위에 호랑이가 떠다니는 모습을 하게 된다.
객실에는 스트레오음향장치가 부착된 VTR시설, 일기. 관광정보등을 수록한 컴퓨터 등을 구비해 한강주변과 서울의 관광모습을 화면을 통해 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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