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전통시장 가운데 하나인 영동시장에 청년 상인들로만 구성된 ‘청년몰’이 조성된다.
수원시는 19일 중소기업청이 공모한 ‘2016 청년몰 조성사업’에 영동시장이 선정돼 사업비 1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시는 영동시장 건물 2층 전체(660㎡ 규모)에 18~25㎡ 규모의 점포 20개를 만들 계획이다. 이들 점포는 청년 상인들에게 저렴한 비용의 관리비 정도만 받고 제공된다. 만 19세~39세 이하의 청년이면 누구나 점포를 낼 수 있다. 입주한 청년상인들에게는 편의시설과 협업공간 조성, 창업교육, 인테리어, 마케팅과 홍보 등도 지원된다.
시는 청년몰 조성사업 전담 부서를 구성한 뒤 청년 상인 모집, 시설공사 등을 거쳐 내년 12월에 문을 열 계획이다. 청년몰에는 관광특화상품, 디저트존, 퓨전푸드코트 등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꿈과 열정,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이면 누구나 청년몰에 도전할 수 있다”며 “젊은 청년들이 입주하면 일자리도 늘어나고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원=임명수 기자 lim.myou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