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공술만 마시느냐|시비끝에 친구 살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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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6일상오2시50분쯤 서울장안4동145의10 정살롱에서 신모군 (19·공원·서울답십리5동) 이 술값 시비끝에 친구인 이용호씨 (21·무직·서울 홍은2동8의879) 를 흉기로 찔러 그 자리에서 숨지게 했다.
신군은 5일밤 12시쯤부터 숨진 이씨등 친구3명과 함께 정살롱에서 2차로 술을 마시다 이씨에게 『지난해 말부터 너는 왜 돈 한번 안내고 술만 마시느냐』고 말하자 이에 화가 난 이씨가 주방에서 길이 25㎝가량의 과도를 들고 나와 휘두르다가 도리어 칼을 신군에게 빼앗겨 배·목등 2곳을 찔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신군은 지난해 연말부터 이씨등과 함께 망년회 등으로 술을 마시며 25만원 정도를 썼는데 이씨는 한번도 술값을 낸 적이 없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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