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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코레일과 손잡고 관광상품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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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하철 노선도

인천시는 14일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손잡고 KTX와 연계한 다양한 인천 관광상품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오는 30일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개통으로 검암역에 정차하는 KTX 이용이 편리해졌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지난 6월부터 코레일과 KTX 연개 인천 관광 상품 개발과 검암역 KTX 이용 활성화 등 공동 마케팅을 추진해왔다.

두 기관은 KTX를 이용한 천혜의 관광지인 무의도⋅소무의도를 연계한 '인천 섬 나들이' 여행상품 출시하기로 했다. 부산·울산·동대구역 등에서 KTX를 타고 인천에 도착하면 버스·선박 등을 이용해 무의도·소무의도 등 인천의 해안길 트레킹 및 갯벌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 상품은 오는 30일부터 출시된다.

또 환승안내 지원을 위한 인천시의 도로 안내 표지·전철 노선·버스 노선도 등에 'KTX 검암역'을 표기할 예정이다. KTX 주요역(서울역 등 8개역)과 광역철도역(236개역) 전광판에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개통도 홍보한다. 검암역에서 인천도시철도 2호선과 KTX 상호 환승 가능 안내 방송도 하기로 했다.

인천시와 코레일은 앞으로도 KTX와 인천 시티 투어 상품을 연계하는 인천 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개통으로 검암역 KTX가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에 출시된 무의도 관광상품이 인천을 대표하는 철도여행 상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시와 코레일은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개통에 맞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코레일톡'으로 검암역 KTX 승차권을 발권하는 고객에게 ▶특실요금 반값 할인 ▶정기권 5% 추가 할인 혜택을 다음달 31일까지 제공한다. 30일 검암역 KTX 이용고객을 추첨해 KTX 30%할인권도 증정한다. 현재 검암역에는 하루 평균 KTX가 22회 정차하고 있다. 경부선(12회), 경전선(2회), 동해선(2회), 호남선(4회), 전라선(2회) 등이다. 하루 평균 이용객만 600명에 달한다.

인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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